주식, PER. ROE, PBR, BPS #2, 저PBR 주식, 풀매수 해야 될까? ­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PBR도 PER와 같이 재무제표의 숫자와 가격을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즉,가격이대차대조표상의숫자와얼마나비싼지,싼지를비교하는거죠. PBR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BPS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BPS는 그대로

자기자본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거에요. “주 하나당 Book의 가치는 얼마야?” 하는 거죠 그리고 PBR은

입니다. 분모와 분자에 발행주식수를 곱해보면

이렇게 말할 수 있죠. 정리하면 PBR>1이면 대차대조표상 자기자본보다 시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PBR이면 대차대조표상 자기자본보다 시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다.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좋은 주식을 싼 값에 매수하기 위해 이론을 공부합니다. 학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니까요.하지만위에식은대충머리에담고실전에들어가야되죠.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입니다. 싸구려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은 좋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의 분석이 중요합니다.그런 면에서 볼 때 저PBR주는 좋은 주식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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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PBR은 0.24에 불과해요. 대차대조표상 자본은 불과 24%에 불과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자기자본가치가 대차대조표상 자본과 일치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대부분 저PBR 주식은 수익성이 좋지 않아요.경기 사이클이 하강기를 지나면서 저PBR주로 전락한 경우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항공 산업이 그렇죠.하지만 해당 산업의 수익성이 극히 낮아 저PBR을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에 0.24의 PBR을 자랑하는 기업의 수익성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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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업의 자기 자본 이익률은 3.03%, 그리고 5년 평균은 5.14%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자기자본을 영업에 몰입하면 5%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은행 특판 예금의 이자가 5%입니다.위 기업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은행특판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한편, 삼성전자 주식의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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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40원에서 49,350원이므로 (배당은 제외합니다)

맞습니다. 위의 PBR업체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삼성전자에 넣는 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삼성전자 대신 저PBR 기업을 선택하면 매년 8% 정도의 기회비용이 생기죠.저PBR 주식은 자기자본 효율이 터무니없이 낮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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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의 PBR는 0.24로 (처음 보여드렸던 기업과 다른 기업입니다) 5년 평균 ROE는 7%대입니다. 이 기업에 10년을 투자했다면 수익률이 마이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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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화면은 PBR이 1에 못 미치는 저PBR 주식의 3년간 주식퍼포먼스입니다. 오른 주식이 하나도 없네요. 현대차의 경우 현재 PBR이 0.35에 불과하지만 ROE가 개선되지 않는 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주식 가격은 한 기업의 자본가격이에요. 만약 어떤 기업이 자본을 이용해 상당 기간 높은 효율을 올리고 있다면, 그 기업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이고, 그 기업의 자본은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입니다. 이익 성장률이 높지 않더라도 높은 수준의 효율을 발휘하면 주가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겁니다.(고배당주) 하지만 어떤 기업이 은행 특판 수준의 효율을 보인다면 그 기업의 자본가치는 낮은 수준에서 거래될 겁니다. 그 기업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은행 특판에 예금하는게 낫더라구요. 물론, 매우 드물게 (저 표에서는 한국전력) 국가의 정책방향이나 경기 사이클로 인해 그 기업의 효율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기업에서는 턴 어라운드(실적 개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턴 아웃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은 과거에 높은 효율(ROE)을 보인 기업입니다.과거에도 낮은 수준의 효율(ROE)을 보였는데, 단순히 PBR이 낮다고 하는 이유만으로 매수를 결정했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 선택입니다. (저PBR을 보고 달려들었다가 엑손모빌의 망령이 되어버렸다) 해외 주식도 조사해 보면, 과거 10년간 낮은 수준의 ROE를 보여준 기업(전혀 쓰레기가 아닙니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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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의 PBR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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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트렌드에 발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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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자들에게 무서운 악몽을 안겨주었어요.

PBR은 두 가지 이유로 저렴한 판단 지표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첫째,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대차대조표상 자기자본은 역사적 원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취득한 가격이 그대로 적혀있는 것입니다. 회계학 모형인 재평가 모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PBR 자체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회계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또한 현재는 불필요해진 무형자산의 가치도 과대하게 계상되어 있을 확률이 존재합니다. 물론 감가상각 기준에 따라 제대로 상각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특정 무형자산(내용연수 비한정, 영업권, 아직 사용되지 않은 무형자산)은 상각하지 않고 손상만 막습니다. 만약 손상을 입지 않았다면 무형자산은 과대 계상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둘째, PBR 자체가 기업의 효율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PER의 기준이 되는 EPS는 이미 “당기순이익”이므로 PER안에 기업의 효율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PBR는, 대차대조표(저량)에 의한 것이므로, 수익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숫자입니다.즉, PBR는 자산의 질보다 자산의 양에 집중하는 지표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관, 그리고 개인의 자원은 유한합니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의 효율을 생각해서 배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효율이 가장 높은 곳부터 차근차근 투자할 생각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자산의 질이 낮은 저PBR 주식에 투자하기 어려운 것입니다.물론 저PBR주의 자산이 기술 발전과 정치적 이유로 다시 빛을 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기다리는 것은 좋은 투자의 결과를 운에 맡기는 것입니다. PBR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분도 많겠지요. 하지만 저는 PBR을 참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답이 없습니다. 단지, 그 PBR주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싸다.라고 나는 생각할 뿐입니다.어떤 방식으로든 옥석을 가려 자신 있는 투자를 계속해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