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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근길에 지하철에 낑겨 있다 보면 진짜 땀이 줄줄 나는 것 같아요;;;지금도 이런데 앞으로 더 더워지면 진짜 어떻게 다니나벌써부터 걱정이….ㅠ_ㅠ….에휴……..출근 전부터 녹초가 돼서 회사에 도착해서 보면저뿐만 아니라 여러 뚜벅초인 분들이퇴근 때 얼굴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안쓰럽고 ㅋㅋㅋㅋ나도 저렇게 보이나 싶어요~그래도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조금 더 책임감이 생겨서 어떻게든 회사에 버티고 있어야 한다는책임감이 생긴 정도…..?나이 먹어서 그런다고 주위에서 많이 그러지만 ㅋㅋ네.. 나이도.. 무시 못하죠 ㅠ_ㅠ…. 그런데 그게 아니라구요~!!
사실 지난 주에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승낙을 받아서드디어 결혼 준비를 시작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음하하핫지금 여자친구랑 연애를 오래하다 보니까 언젠간 해야지 언젠간 하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그러다 보니 어느새 여자친구도 30대를 넘기고저는 30대 후반을 보고 있도록 세월이 갔네요;;주위에서 얘기를 해도 저는 갈수록 무덤덤해졌었는데여자친구는 갈수록 더 부담이 되고 힘들었었나 봐요…..그래서 만나기만 하면 자꾸 다투게 되고 그러다 보니 연락도 안 하게 되고남들이 말하는 위기의 순간(?)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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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시간을 갖자고 하고 보내던 어느 날,저 없이도 맛있는 걸 먹으러 가고 전시회도 가고 잘 있는 여자친구를보니까 순간, 이렇게 헤어진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 하고 현타가 왔어요;;아무리 생각하고 골백번 생각해도 저는 안되겠더라 구요.그 동안 여자친구가 많이 배려해줬구나, 내가 그런 마음을 미끼로오만 방자하게 굴었구나 깨달은 거죠 ㅠ_ㅠ.. 진짜 똥멍청이. 어휴그때서야 마음이 급해지면서 이런 여자친구의 마음에 확신을 주고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생각해서,인터넷에 인천프로포즈장소를 찾아서 미친 듯이 검색했어요 ㅋㅋ그런데 딱히 눈에 들어오는 곳도 없고~~마음은 급해 죽겠는데 다 사람 많고 시끄럽거나 허술하거나너무 가격이 말도 안되고 멀거나 이런데 밖에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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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둘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제가 깊게 생각했던 얘기를진심 있게 전할 수 있으면서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고급스러운 장소가 필요했어요!한참을 여기 저기 찾다가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유명한 인천프로포즈장소라는 곳을 찾아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홈페이지와 리뷰를 다 꼼꼼하게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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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 거주 지역에서 가까워서 의심 없이 데려갈 수 있겠더라 구요?저처럼 프로포즈하는 사람 외에 기념일, 생일 이벤트로도 많이 이용하고패키지로 12만원부터 5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되어 있어서자기 사정에 맞게 부담 없이 고를 수 있어 좋았어요~!!패키지 속에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과 식사 여부,심지어 마술쇼까지 가능한 걸 보고 여기 대박이다 했는데,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예약제 시스템이라서예약한 시간대에는 아무도 다른 사람 방해 없이 온전히 둘 만의 시간을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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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이런 가격대에 이렇게 인테리어까지 패키지로 다해주는곳이 있었다니…… 그 동안 몰랐던 저를 반성합니다……크흑..인천프로포즈장소를 이용한 분들의 리얼 후기도 찾아봤는데거의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과 비슷하게 잘 되어 있고,만족도도 굉장히 높은 것 같아서 신뢰가 팍팍!바로 루비 옵션을 고르고 파워 결제를!!!!!!!!!!!!!!!이제 여자친구에게 나는 생각이 정리가 됐고 할 말이 있으니평소에 만나던 부평 문화의 거리 쪽에서 만나자고 문자하고알겠다고 답변을 받고 그 날만을 기다렸어요~일부러 의미심장하게 보내긴 했는데,혹시나 여자친구의 생각은 다를까 봐 긴장되더라구요…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보자며그 날 전할 말을 미리 몇 번이고 준비하고 연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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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이 되자 아침부터 물도 안 넘어가고왜 이렇게 긴장이 되는지 일도 손에 안 잡히고;;약속장소에 미리 가서 도착해있는데저 멀리 오는 여자친구를 보니까 더 긴장돼서 진짜숨도 안 쉬어 지고 머리가 하얘졌어요..지금 생각해도 손에서 땀이;;;;;;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지만 왠지 모를 어색함에조용히 걷다가 오늘 얘기하려고 예약해둔 곳이 있는데,오늘 일찍 나오느라 일 하나를 마저 처리하지 못해서미안하지만 잠깐 거래처에 들려서 하나만 확인하고 가자고 했더니별 말 없이 알겠다고 따라와 주더라구요!
일단 1차 성공! 다행이 눈치는 채지 못한 것 같았어요 ㅋㅋ나중에 물어보니까 자기도 나름 심각하게 오늘 무슨 얘길 어떻게 하나싶어서 의심을 0만큼도 하지 못했대요 ㅋㅋㅋㅋ그렇게 예약한 인천프로포즈장소에 도착했는데진짜 조용한 오피스텔에 무슨 입간판도 하나도 없고예약을 하고 간 저도 순간 여기가 맞나.. 나 사기 당한 거 아냐 싶었어요ㅋㅋㅋ예약한 호실 앞에 서니까 진짜 심장이 쿵쿵여자친구에게도 들릴까 봐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신발장 앞에 빨간 슬리퍼 두 개가 준비되어 있고,안내 표지판과 문이 하나 더 있더라 구요?여자친구가 그걸 보더니 반신반의 하며 뭐냐고 물어봤지만대답도 못하고 신발을 후딱 갈아 신고 문을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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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문을 여니까 제가 인터넷에서 알아봤던 그 인천프로포즈장소가똑같이 있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선뜻 못 들어오던 여자친구도 들어와서 눈 앞에 펼쳐진 곳을 보니까당황했는지 주위를 둘러보며 앞으로 먼저 나가더라구요 ㅋㅋㅋ그래서 급하게 먼저 가운데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로 가서의자를 빼서 앉혀주고 꽃다발을 전해줬어요!테이블 밑에는 보들보들한 카페트가 깔려있고 주위에는 동그랗게꽃잎이 뿌려져 있는데 진짜 고급스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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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랑 바닥은 전체적으로 블랙인데 골드로 장식되어 있고 커튼도벽 한쪽에 골드로 쫙~ 되어 있는데 태어나서 그런 건 처음 봤어요;;테이블에는 케이크랑 초랑 과일이랑 제가 준비한 선물이 세팅 되어 있고옆에는 사슴? 큰 조형물에 조명이 되어 있고 하트모양 쿠션하고 방석, 기타,액자, 현수막 등이 있었는데,진짜 내가 결제한 그 금액에 이렇게 까지 다 해주는 게 가능한가 싶으면서도진짜 인천프로포즈장소로 유명한 이유가 있군 싶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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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차분히 살펴보다가 갑자기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여자친구를 보니 정신이 번쩍 들어서 내가 그 동안 무심했다 미안하다로 시작해서준비했던 말들을 전달했어요~정말 주변에 다른 손님도 없고 심지어 직원도 없으니까쑥스러울 일도 주변 눈치 볼 일도 없으니까 말이 술술 잘 나오더라구요.제 말이 다 끝날 때까지 계속 울기만 하던 여자친구도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저도 얘기를 들어 주고…그래도 서로 사랑한다는 것만큼은 여전하다는 걸 확인해서성공적으로 프로포즈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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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루비 세트에 있던 식사가 나왔는데웬만한 고급 레스토랑 저리 가라 할 만큼 플레이팅도깔끔하게 잘 돼서 나왔어요 ㅋㅋㅋㅋ호주산 안심 스테이크였나? 두툼한 고기 위에 제 손바닥만한새우가 올려져 있고 남자인 저도 배가 찰 정도의 양이었어요 ㅋㅋㅋ식사도 맛있게 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둘이 그 동안 못했던사소한 이야기부터 앞으로의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나니안심이 되고 든든한 게 행복이구나 싶던데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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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의 이 자도 모르던 내가 인천프로포즈장소를 알아내서이렇게 성공적으로 프로포즈를 한 것도 하늘의 뜻인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이왕 빌린 장소니까 여기저기 살펴보면서 사진도 찍고너무 행복해하고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보니까진짜 앞으로는 절대 이 여자를 울리는 일은 없어야겠다 하면서우리 결혼하고 나서 다음 기념일 때도 다시 한 번 인천프로포즈장소로와서 지금을 떠올려보자며 약속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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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안으로 여자친구네 부모님을 먼저 뵙고 우리 부모님도 뵙기로 했는데말씀 드렸더니 다 필요 없다고 상견례 날 보자며 ㅋㅋㅋㅋㅋ얼마나 저만 안일했었나 다시 후회하네요 ㅎㅎㅎ그래도 정말 인천프로포즈장소로 더로즈를 선택한 건제 인생에 있어서 손에 꼽는 잘한 선택이 될 것 같네요 ㅎㅎㅎㅎ홈페이지에 이용방법과 가격이 잘 소개되어있네요, 아래 홈페이지 링크 남겨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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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즈 인천부평점 PC 버전: http://the-rose.co.kr/inchon1/ 모바일 버전: m.the-rose.co.kr/incho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