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2018.1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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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대학 입학 후 늦은 사춘기를 보내고 뭔가 일탈에 목말랐을 때 보헤미안 랩소디를 처음 들었다. 퀸이라는 밴드의 이름보다 노래를 먼저 알고 있었다. 좋아하는 곡이 뭐냐는 질문에도 당시 유행하던 DJ 박스에 신청곡을 쓸 때도 보헤미안 랩소디는 빠지지 않았다. 보컬이나 베이스 기타는커녕 밴드와 솔로 가수의 구분이 뭔지도 모르는데 프레디 머큐리에게는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정도를 매지 않으면서도 퀸의 노래는 무심코 좋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천지 분간도 잘 못한 저의 아름답고 유치하던 대학 1학년 때를 상기시켰다. 몇 번이나 눈물이 나긴 했지만 왜 그런지 그때가 그리워졌는지 모르겠다.출연 배우들과 퀸의 멤버 4명과의 닮음이 얼마나 놀라운는 그들이 젊었을 때 찍어 둔 영화인가 싶을 정도였다. 영화는 퀸의 결성으로부터 Live Aid공연까지 15년(?)간의 프레디 머큐리를 중심으로 이어진다. 어떻게 그들의 음악이 완성되는지를 보여주지만 그렇게 섬세하지는 않다. 그러나 충분하다. 2시간 이상 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마치 그들의 환생인 것처럼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완전히 빠질 수 있기 때문.스크린에 퀸의 노래 리스트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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