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안의 그놈 : 어색하지만 웃겨준 그놈 ­

꿈같은 추천을 받은 영화 내 안의 그놈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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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쉬워. 영화자체가 아쉬운것보다는 극한직업에 끌린게 아쉬워.이 또한 웃기려고 만든 영화이기 때문이다.강효진 감독도 바로 뒤에 이병헌 감독의 더 웃기는 영화가 나오다니 알고있을까.웃음 조폭 사업가 장판수(박성은)는 하늘에서 떨어진 찌질이 고딩 동현(진영)과 부딪히면서 몸이 바뀐다.20여년 전 정준과 김소연이 출연한 영화’변화’에서 소재의 신선도는 떨어져도 여전히 흥미로운 소재이다.그 안에 어떤 갈등이 있는지, 체인지된 몸을 통해 그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알면서 보는 것이 이런 영화의 묘미다. 또 다른 주연인 미선(라미란)은 딸 현정(이수민)을 통해 뒤늦게 등장한다.이로써 체인지 자체가 갈등이 아니라 판수와 미선이의 특수 관계가 첫 번째 대립이 된다.그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의 상황이 재미있다.미송은 팬스와 동현의 몸이 바뀐 것에 대해 생각보다 쉽게 수긍할 수 있다.아무리 둘만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에서는 그렇게 빨리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그래서 이 영화도 웃기기로 마음먹었음이 분명하다.상황이 어색하다 보니 배우들의 연기도 어색하다.하지만 연기를 못한다고는 할 수 없다. 어색한 연기를 잘한다고 볼 수도 있으니 굳이 찾아보라고 권하는 영화는 아니라도 보고 본 건 아니다.폭소는 안 해도 웃음이 나오는 영화다.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보장은 척척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