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영화 평점 순위 TOP10에 오른 영화들

네이버영화 전체 평점 순위(2016년6월1일 기준) 1위부터 10위를 차지한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혹시 10편의 영화 가운데 보지 않은 작품이 있다면 지금 당장 다운로드 받으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후회는 없을 겁니다.  

1위 동주감독 이준익 출연 강하늘, 박정민 제작연도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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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는 울림이 깊은 영화다. 우리는 시인 윤동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었던가. 강하늘의 내레이션으로 듣는 윤동주의 시는 문학 교과서에서 보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것이다. <동주>가 담아낸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한 시인과 그의 친구 송묭규의 일생은 쉽게 잊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다. 저예산으로 제작된 <동주>는 제작비 문제로 흑백영화가 됐지만 오히려 그 선택이 신의 한수가 됐다. 강하늘이 연기한 시인 윤동주보다 박정민이 연기한 송묭규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 함정이다.  

2위 주토피아감독 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 출연 지니퍼 굿윈, 제이슨 베이트먼 제작연도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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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플리즈!! 이 커플 결혼하면 안 될까요?” <주토피아>를 본 사람이라면 여우 닉과 토끼 주디의 매력에서 헤어나오기 힘들다. 아마도 교통국의 나무늘보에게 자동차 번호판 조회를 의뢰하고 기다리는 것보다 힘들 것이다. 어른들이 더 재밌게 보는 디즈니의 야심작 <주토피아>는 2016년 이른바 ‘역주행의 신화'(470만 관객)를 만들며 2위에 올랐다.  

3위 쇼생크 탈출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제작연도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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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억울한 사람이 있다. 그는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았다. 쇼생크는 그가 수감된 교도소의 이름이다. 억울한 사람의 이름은 앤디다. 그는 성실한 은행원이었다.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된 앤디는 쇼생크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심지어 강간까지 당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찰나,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결국 그는 탈출을 결심한다. 그가 어떻게 탈출을 했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길.   

4위 레옹감독 뤽 베송 출연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제작연도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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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레레레옹~”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아이유와 박명수가 부른 ‘레옹’이 이 영화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모르진 않겠지? 설마 저 사진의 똑단발머리 소녀가 나탈리 포토만인지 모르진 않겠지? 정말 모른다고? 당신이 부럽다. 당신은 뤽 베송 감독의 <레옹>을 처음 보는 기쁨을 누를 수 있으니까. <레옹> 안 본 눈 삽니다.

5위 터미네이터2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로버트 패트릭 제작연도 19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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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속편은 거의 없다. <터미네이터2>는 성공한 속편의 모범적인 예시다.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과 T1000(로버트 패트릭)의 대결로 요약되는 <터미네이터2>는 전편을 뛰어넘는 평가를 받았다.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는 T1000은 비주얼은 충격 그 자체였다. 잊지 말자. 이 영화는 1991년에 만들어졌다. 말하자면 <터미네이터2>는 CG의 역사를 바꾼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가 없었다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도 없었을 것이다. *덧,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속편은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대부2>가 아닐까.  

6위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로베르트 베니니 출연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스키 제작연도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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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동화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가 배경이다. 나치의 유태인 수용소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위해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거짓말을 한다. 귀도의 거짓말은 세상 모든 거짓말 가운데 가장 착하고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나면 정말 “인생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동안 하게 되는 마법에 걸릴지도 모른다.   

7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히이라기 루미, 이리노 미유 제작연도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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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라! 농담이지만 진심이 담겨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인간문화재로 지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들을 극장에서 동시대에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행운이다. 수십년, 수백년이 흘러도 인류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을 볼 것이다. 뻥이 좀 심했다. 그래도 여전히 지브리의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게드 전기-어시스의 전설>은 빼자)은 보고 또 봐도, 또 보고 싶다. 

8위 죽은 시인의 사회감독 피터 위어 출연 로빈 윌리엄스, 에단 호크 제작연도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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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오 마이 캡틴.” 이 명대사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본다고 해도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수백번 돌려봐도 늘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키팅 선생님을 연기한 로빈 윌리엄스를 다시 본다는 것 또한 가슴 뭉클한 일이 될 수 있다. 그는 2014년 사망했다.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를 더 볼 수 없다는 것은 비극이다.

9위 빽 투 더 퓨처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마이클 J. 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제작연도 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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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퓨처>의 제작연도를 1987년이라고 표기했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국내 개봉 연도가 1987년이다. 미국에서 <빽 투 더 퓨처>는 1985년에 개봉했다. 지난해 2015년이 됐을 때 미국에서는 난리가 났다. 왜냐면 <빽 투 더 퓨처2>에서 20년 뒤인 2015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미래가 현재가 된 셈이다. 영화 속 2015년과 현재가 어떻게 다른지 외신들은 기사를 쏟아냈다. 순위에 오른 영화는 1편인데 왜 2편을 소개하냐고? 어차피 <빽 투 더 퓨처> 1편을 보면 2편을 보게 되어 있다. 장담한다. 

10위 매트릭스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위쇼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제작연도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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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를 연출한 두 감독의 이름은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와 달라졌다. 그들은 라나와 릴리가 아니었다. 래리와 앤디였다. 두 사람(워쇼스키 형제)은 <매트릭스>를 통해 천재 감독 형제로 불리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물론 자매로 불린다. 그들의 성(性)이 달라진 것과는 무관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천재’라는 수식어가 자매에게 붙지 않는다. 어쨌거나 <매트릭스>는 충격적인 영화였다. 천재적인 영화였다. 특수할 촬영기법을 사용해 CG가 아닌 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신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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