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 ‘미스터 트로트 TOP6’ 하야시 히데오→영탁 의존?

 ●TV조선 예능 ‘미스터 트로트 TOP6’ 하야시 히데오→영탁 의존?

TV조선연예=’미스터 트로트’ TOP6. 누군가가 최근 1년간 TV조선연예에 대해 한 줄을 요약하면 필자는 위의 문장에서 한 줄을 요약할 것이다. 과장이 다소 섞인 요약이라 할 수 있지만, 설령 과장이라고 해도 크게 과장되지는 않는다.

현재 TV조선 예능을 먹여 살리는 양대 축은 봉숭아학당과 사랑의 콜센터인데 두 예능 모두 미스터 트로트 TOP6(임영은-영탁-이창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고정 출연자인 예능이다.

그리고 이 두 예능 외에도 ‘미스터 트로트’ TOP6의 영향력은 TV조선 예능의 전방위에서 볼 수 있다.

올해 초 끝난 미스트롯2에서도 미스터 트로트 TOP6의 덕을 보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초반회 TOP6 전원이 출연한 것은 물론 전원 출연회 이후에도 장민호, 이창원, 이동원은 주전 마스터로 ‘미스트로트 2’ 마지막회까지 활약했다. 결승전에서는 TOP6가 합동으로 축하 무대를 펼쳤으며 임용은의 신곡 ‘별빛 같은 내 사랑아’ 무대도 이때 처음 공개됐다.

장민호는 드라마 미스트롯2의 출연자로 구성된 예능프로그램 내 딸이 되자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TV조선의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은 골프왕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새로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 ‘화요청백전’에서는 이창원이 진행했고, 웹 예능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김희재와 이창원의 프로그램 ‘프레히리스트’는 현재 정규 방송 편성 중.

지금으로 끝난 아내의 맛은 동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부부가 주축인 예능이지만 이동원의 출연분이 최고 1분의 시청률을 기록한 회가 있을 정도다.

윗글까지 소개된 TV조선연예가 봉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터 미스트롯2 딸이 되자 프레힐리스트 화염백전 아내의 맛 오늘은 골프왕.

여기까지 보았지만 TV조선 연예가 미스터 트로트 TOP6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얘기가 과장돼 있어 말할 독자는 없을 것이다.

사실 TV조선의 이런 움직임은 충분히 수긍이 간다. TOP6 멤버들이 노래도 잘하고 화제성도 높기 때문이다. 노래 실력뿐 아니라 리액션, 예능감 등 다방면에서 능력치가 뛰어난 인재이기 때문에 끌어올 수 있다면 끌어오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다.

TOP6 입장에서도 코로나19의 시국 때문에 행사가 꽉 찬 상태에서 TV 연예에 자주 나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특히 고정 출연 프로그램 경력, MC 경력을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문제는 이 「우선 TOP6 넣기」전략이 과연 지속 가능한 전략인가 하는 점이다.

TOP6가 뉴에라 프로젝트와 맺은 1년 6개월간의 기간제 활동 계약은 금년 9월에 끝나, 이제 이 기간은 사실상 반년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9월 이후에도 TV조선에서 지금처럼 TOP6를 볼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관계자끼리의 교환을 제외하고 팬들이 TOP 6원의 소속사에 요구할 생각만 해도 지금처럼 활동하기는 어렵다.

이 글에서 당장 떠오르는 팬들의 요구사항도 (디지털 싱글이 아니라) 정규 피지컬 앨범, 단독 콘서트, (유료) 공식 팬클럽 창단 같은 게 있는데 피지컬 앨범이나 단독 콘서트 준비를 진지하게 시작하면 지금처럼 TV에 나오기 어렵다.

9월을 전후해 주요 방송사(SBS, KBS, MBC, JTBC 등)에서 TOP6 선점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 역시 너무나 명백한 미래다.

또 TOP6 멤버들은 모두 해외 진출 포텐셜이 충분한 재원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세계 각지 투어에 나설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최소한 아시아권 국가 투어까지는 충분히 고려 가능한 선택지.

이에 대해 일단 TOP6 끼워 넣기 전략을 쓰지 못하게 된 시점에서 TV조선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 상황을 TV조선이 훌륭하게 대처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지금이 TV조선의 전성기라는 점은 절대 부정할 수 없지만 현재의 전성기라는 것이 걱정거리가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tvX 이정범 기자 보도자료 재편집